어허~~결론부터 말할께요...
그 골동품 그릇, 바닥에 써있던대로
오늘 정오(12시)에, 진짜 깨졌네요..
황당하게..어찌 그런일이 ?
궁굼해하실테니..깨진 경위를 얘기할께요...
... ...........
수 십여년을 기다려온 오늘 (12월 7일)...
나는, 아침부터 그릇이 진짜 깨질까 ? 궁금, 안달...
정오(12시)가 가까워질수록 ,더욱 긴장....입에 침이마른다
방에 불을 환하게 켜놓고 휴대폰도 off
골동품 그릇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그릇을 만든 도공이 그릇 바닥에 써놓은 대로
과연 오늘 정오에 이 골동품이 깨질까 ??
앞에 바짝 다가앉아 골동품 그릇만 응시하고...
집사람에게는,누군가가 날 �으면 없다고 하라며... 단단히 당부 !
정오(12시)가 다가온다 !! 초조, 궁금....
지금 TV 에선 코란도를 타고 군인 총기탈취사건 뉴스로 어수선...
에잇~ TV 도 off....
방에 틀어밖혀 눈에 잔뜩 힘주고
책상위 골동품 앞에 쪼그려 앉아 고 놈만 응시한다
크흐~ 도공(陶工)이 장난으로 낙서?한것에 너무 예민한거 아냐?
그때, 초인종이 딩~동~
방에있던 난,
거참 ~누가왔댜 ? 아마 , 쌀가게에서 배달 왔나보네..
집사람이 쪼르르 ~ 쫓아가 쌀자루를 받으며 날 부르네....
" 여보 ~~ 쌀자루 좀 들어줘요 !! "
난, 에구~, 정오가 다 되어가는데.. 저 여자 웬 소란이람 ?
건성으로 " 그려~ 기다려~ "
계속 골동품만 뚫어지게 쳐다본다
또, 방정맞게?집사람이 큰 소리로 부른다
" 여봇!!! 쌀자루 좀 들어 달라니까 ~~ "
(거참! 신경쓰이네, 지금 쌀이 문제냐 ???)
나는 건성으로 " 알았어.. "
그리곤 그릇만 뚫어져라 응시...
집사람이 앙칼지게 언성을 더 높여,
"뭐해???~~!! 쌀 자루좀 들어 달라니까 !!! "
나는 못들은척... 골동품 그릇만 드려다 본다..
(지금쌀이 문제야??12시가 다 되가는데..쫌만..쫌만..)
그때, 방문이 벌꺽~ !! 열리며
집사람 , 얼굴이 벌개져 들어온다..
"아니~ 이 양반이 ? 쌀자루 좀 들어달라니까,
방에 틀여밖혀 궁상맞게 구닥다리 사기 그릇만 들여다 보고...
도데체...뭐~ 하는거야!!!!!!! "
하고는, 그릇을 들어, 방바닥에 내동댕이.....
!!# 쨍~그랑!!~@ $ % & @ # $ 박살 !!
아차!!싶어...벽의 시계를 보니 정확히 12시(정오)를 지나고...
뜨~아~~악~!!
도공(陶工)이 써논대로 그 시간에 정말 깨졌네 ??
에구~ 남 속터지는줄 모르고 뭣이좋아 웃는댜 ??
출처.홈페이지: http://cafe.daum.net/love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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