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돌아 다닌 이바구들

불영사..왜?가보렜는지 알겠다..월송정도 좋고..전국해안일주여행#54일차

이혁주기자 2012. 4. 19. 20:10

 

 

불영사->울진성류굴->망양해수욕장->울진대종->월송정 

 

같은모텔에서 흔치않게도 두밤을 잔셈이다.나이탓인지 아니면 늦게 잠을잔탓인지 오늘도 역시나 모텔

퇴실시간에 쫏겨 바로 차를타고 나와 아침도 거른체 불영사를 목표로 잡았다.불영사는 꼭 보라는권유룰

여러번 받은곳이다 "해안선을따라 여행을 하다보니 울진까지 왔는데 어디 볼만한곳이 있나요??"하는질문에

"불영사를 가보세요" 라는 답을 많이받았기때문에 불영사를 오늘 첫번쩨 일정으로잡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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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영사주차장 인근의 식당가와 기념품판매점들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보니 다행이다 라는 안도감이 들었다.서둘러 퇴실하느라고 아침을 못먹었는데

상가안에 식당이 보였기때문이다.식당안으로 들어가 산체비빔밥을 주문했다.지윤이는 분유를타서 먹이고..

단체관광객들중 나이든분이 쭈뼛거리며 묻는다.늦둥이냐고? 아니라고하니 머쓱해하는표정이 우습다.

우리가 많이젊게 보였나보다..그분들끼리 내기를 걸었던건지,박수를치며 웃는사람..얼굴이벌게진사람..

이거 아침부터 기분이좋다..손녀딸인데..늦둥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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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영사(佛影寺)

 

                         경상북도 울진군 서면 하원리 ☎ 054-783-5004

 

신라 진덕왕5년 의상대사가 창건한불영사는 절 서쪽산위의 부처를 닮은바위가 절앞 연못에 비쳤다고해서

불영사라는 이름을 갖게됐다고 한다.대한불교조계종인 불국사의 말사이다.수덕사처럼 여스님들(비구니)이

계시는곳이다.그런 유래때문인지 예뿌고 아담한?연못이있다.부처상은 안비쳐지지만 법영루의 반영이 기막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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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문사 은행나무 못지않다.

 

주차장에있는 매표소에서 사찰까지는 차량은 못다니게한다.걸어서 다닐정도로 멀지는않다.불영계곡을

감상하며 걷다보면 가장먼저만나는 은행나무이다.수령이 600년이 넘은 보호수(11-33-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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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마른자는 모두 오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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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보전(보물 제1201호)와 삼층석탑(경북 유형문화재 제 1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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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영루..바로뒤편의 불영지에 비쳐지는 반영이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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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진전(보물 제730호) 조선중기에 지어진걸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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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영지에 비치는 法影樓의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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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주차장으로 걸어나오며 만나는 불영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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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영교와 불영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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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서면 하원리에서 근남면 행곡리까지 15Km에 이르는 불영계곡(명승 제6호) 곳곳에 기암괴석과

맑은물,울창한숲이 어우러져 경관이빼어난 명승지이다.전망이좋은 계곡중간에 선유정과,불영정이세워져있으며

군립공원이다.봉화에서 울진으로 이어진 36번국도변이라 사계절 절경을 볼수있는 멋진 드라이브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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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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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 현동 도로준공 기념탑

 

                       

                      울진성류굴(천연기념물 제 155호)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성류굴로 225  ☎054-782-4003(관리사무소)

 

삼국시대 화랑의훈련장,또는 숙소로 사용했다는 삼국유사와 고려말 이곡의 관동유기및 조선초 김시습의

선유굴에대한 기록으로볼때 1천년전에 발견된것으로 보인다.임진왜란때는 주민500여명이 왜적을피해 이곳으로

피난했는데 왜병들이 동굴입구를 막아 모두 굶어죽었다는 슬프고 치욕적인 이야기도 있다.해발199m의

성류산내부에 12개의 크고작은 광장과 5개연못이 있는 일명 지하금강으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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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류굴로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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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류굴로 들어가는 입구와 나오는 출구가 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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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쓰고 들어들 가세요..안그러면 머리다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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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작교는 밖의 왕피천과 통하며 흐르는 은하천위에 놓여진다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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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보면 다 알만한거다..남근석..모른다고?? 내숭떨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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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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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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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속 석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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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의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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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모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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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다가도 낙서를해놓다니..손모가지를..천전리각석에 낙서한놈은 잡았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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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굴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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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순의 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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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한다말해줘"촬영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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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사진은 찍기도 어렵고,또 못찍게하는 동굴도 아주많다.승락을받고 원도,한도없이 많이찍었다.

단체관람객들이 나가고나니 조용하다..눈치안보고 마음것 찍었다는말이다..다못보여드리는게 아쉽다..

다음에 우리나라해안일주여행기를 단행본으로 만들때..그때는 아주 많이 보여드리겠다는걸..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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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어철에는 은어회와 튀김이 별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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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양 해수욕장..해안선을따라하는 여행이다보니..우리나라 해수욕장..무지많다..

 

망양해수욕장뒤 얕은산에있는 망양정은 성류굴앞을 흘러내리는 왕피천을끼고,만경창파,동해바다를 한눈에

굽어볼수있는 언덕에 세워져있다.관동팔경중 제일이라하여 숙종이 "관동제일루'친필편액을 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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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제일루라는 망양정앞에 망양해수욕장이있고,바로 이웃에(진입로는 다르지만)해맞이공원이 있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에 2006년 망양정해맞이공원을 조성,년중 동해의 일출을 감상할수있게하며

광장내에는 울진대종 종각,공연장,막파고라,조경시설을 설치했다.엄청큰 주차장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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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양정에서 본 동해바다..숙종이 관동제일루라는 친필편액을 하사할정도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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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에서 해맞이공원으로 오르는 예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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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과 전망이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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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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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양정해맞이공원을 나와 월송정을 네비에 찍고 남쪽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을 한다.동해안은 남해안과는

달리 탁트임이 시원하다.바다에 섬섬이 떠있는 풍경과는달리 작은섬하나 안보이는 탁트임이 특징이다.

시야가 훤~하다.이럼맛에 해안도로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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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도 별로 안다니는 한적한 해안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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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안도로를 따라 월송정으로 가는도중에 본..대개..그런데 이걸 뭐라불러야하나?가로등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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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풍에 오징어는 점점 말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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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게의 원조는 울진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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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양해수욕장

 

부지런히 달렸는데도 월송정주차장에 차를멈추니 어느덧 땅거미가 찾아들기시작한다.달빛과 어울리는 솔숲이란

아름다운 이름을갖은 월송정은 망양정과 더불어 관동팔경중 하나이다.신라시대 화랑들이 이곳의 울창한 송림

에서 달을즐기며 놀았다는 이곳을 묘하게도 어둠이 다가오는시간에 찾아들게됐다.그런데 이름탓인지 월송정을

찾아올때마다 이상하게도 꼭 저녁때 찾아들게돼니,그것도 이름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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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림과 어우러진 월송정이 어둠을 먹어들며 멋진풍경을 보여줬다.달만 떴다면 금상첨화라고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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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깔리기시작하니 서둘러 지윤이를(생후 9개월,도윤이 여동생)유모차에 태워 갔는데..계단이

나타나는바람에 유모차에서 번쩍안아들고 올라가서 어렵게 카메라에 담았다..본래계획은 영덕까지

가는거였는데..월송정 들어가는 입구에 뭔지는모르지만 크고멋진건물들이 많이있어서 여기서 자고

내일아침 확인?을 하기로했다.어차피 영덕까지 못갈바에는 일찍 잠자리에들자는 심뽀?로 하나뿐인

대성장모텔에 방을잡고 기사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하나뿐인 모텔이 다행스럽게도 인터넷은 돼는데

노트북이 말썽을 부린다.이놈과 씨름을 하려니 일찍자긴 글렀고..별방법을 다써봐도 안돼서 시스템복원을

해서야 노트북이 제정신을 차렸으니,또 일찍잠자리에 못들었다.

 

 

          지금보신 우리나라의 해안일주여행기를 단행본으로 만들려고합니다.

        장장 1년5개월(17개월) 연67일간의 국내최초 해안일주의 대 기록입니다.

         우리나라의 전체 "해안일주여행기" 책은 아직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방대한 자료와 기록을 단행본으로 펴내고자합니다.국내최초 67일간의

  해안일주여행기를 책으로 만들어주실 여행전문서적 관계자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detong4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