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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메르스공포에서 점차 벗어난다.

이혁주기자 2015. 6. 8. 21:44

 

여성단체협의회원들이 반찬지원 준비중이다 ⓒ 순창군 제공

 

전북 순창군이 주민 생활안정 대책을 적극 추진해 격리마을이 불안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이상 소견을 보이는 환자도 추가 발생되지 않고 있으며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 했다가 발열 증상을 보인 독거노인 돌보미 등 2명도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명돼 지역 전체가 한시름 놓는 분위기다.

이에따라 순창군은 지난 6일부터 생활안전 대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은 우선 4천 3백만원의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확산방지를 위한 일에 사용한다.

또 본격 영농철을 맞아 적기 영농지원이 가능하도록 일손돕기에 나선다. 군은 8일 농업기술센터와 농협 직원 50여명이 참여해 수확시기가 닥친 오디 1300평에 대한 수확과 담배 600평에 대한 순자르기 일손돕기를 추진했다.

군은 앞으로 일손돕기 요구가 확대 될 경우 전 직원 인력지원반을 편성해 해당마을 주민들의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메르스와는 관련이 없는 지역 농산물 판매가 감소할 것을 예상해 지역농협과 협의해 수매실시, 농림수산발전기금 사용, 범 군민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추진 등 다각적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계안정도 적극 추진한다. 군은 마을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조사해 긴급복지 기준 지원대상자를 4세대 6명으로 확정했다. 이들에게는 소득과 재산에 따라 일정액이 지원된다.이외에도 18세대에 대해서도 지원이 필요한 상황으로 파악하고 긴급지원 및 지정기탁 등을 검토하고 있다.

도움이 절실한 독거노인에 대한 식사배달은 초소를 통해 식사를 전달하고 있다.특히 민간에서도 위기를 같이 극복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순창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인자)에서는 8일 김치, 멸치조림 등 밑반찬 3종을 세대별로 개별 포장해 격리마을에 전달했다.

황숙주 군수는 “순창군이 예기치 못한 메르스 발생 상황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 며 “군민 모두가 불편을 인내하고 똘똘뭉쳐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2015-06-08 오후 05:28:20   © hang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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