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돌아 다닌 이바구들

압해대교를 건너 예뿐천사를만나고 진도로 고~고~씽~~우리나라 해안일주 #1

이혁주기자 2010. 4. 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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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대교..날이 흐리고 어둡다..비는 안왔지만..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압해대교->천사섬분재공원->갓바위->

전라우수영(울돌목)->진도

 

 

 

여행일정이 맞으면 섬에 다녀올까싶어서 동양고속훼리사무실로 찾아갔다.알아보니 홍도,흑산도는

1박2일이면 가능한데(이두곳은 두어번다녀왓으니)가거도는 2박정도를잡아야 할꺼란다..차를주차하고

다녀와야 하는데다 일정도 2박을 줄수없기도햇고 섬교통편도 도윤이를데리고 돌기엔 무리인듯했다..

그레서 나중에 다시 가거도를 방문하겠다고 인사나누고 나오니 서둘렀는데도 30분이 아슬아슬하다..

도장을 받아오면 30분은 무료라했는데..차시동걸고 서둘러나갔는데 앞차가 꾸물거리는바람에..도장받은

주차권을 내미니 2분초과햇다고 퉁명스럽게 2백원이요..우스개말로 2분가지고 무슨 2백원..봐줘요..

이렜다가 집사람과 도윤이가 보는데서 한방먹었다..새건물을 짖고 주차장을 유료화햇단다..하루5천원,

30분 500원..이렇다는데..선택의여지가없는 주차손님입장에선..야박스럽다..솔직히 30분무료라도 1~2분

늦었다면 일반주차장같은데선 봐주기도 하는데..너무 융통성이없는게아닌지싶다..원칙대로 하겟다는데

뭔말을 할까??근데 2분초과인데 왜 2백원??30분에 500원이라면서..으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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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건물이라 대합실도 크고 좋고 깨끗하고..밑에 저배는 홍도다녀올때 그밴데..반갑다..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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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선터미널옆에 정박중인 배들..항구분위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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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한 재래식시장이다..시간이 여유롭다면 한번 들려보는것도 좋겠다..

 

압해도는 섬이다..북항에서 철선(철부선,카페리)을타고 가야햇었는데..압해대교가 완공되므로해서

많은방문객들이 쉽게 건널수있어 좋다..금년에 개통됐다기에 네비에 입력을 해보니 뜬다..

카페리타고 다녀왔엇는데..어디 한번 다리로 건너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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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개통된 압해대교..

 

차도 별로 없는 웅장한 대교를 타고 건넛다..우회전해서 가니 압해면사무소가나온디..섬에서 제일

번화한거리..중심지이다..신안지도를 압해면사무소에서 구해보니까..천사섬분재공원이라고 보였다..

천사섬??이름이 예뿌다고 생각했다..천사..알고보니..그 천사가 아니였다..아라비아숫자로 1004..

신안군에 유무인도 합쳐 1004개 가까이 되는가본데..아름답게 1004개의 섬이라는뜻으로 쓰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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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해도 안쪽인지라한참간다..이정표를 놓칠세라 부지런히 달려가니 주차장이 아주 넓다..오푼한지 얼마

안되서 안알려지기도했지만 입장료가 없다..열심히 꾸며가는중인데..시간되면 하루..가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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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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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예뿐 분재들이 아주 많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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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원답게 많은꽃들이 있다..그중에서 쬐끔...

 

 작은규모이긴하지만 아기자기하고 볼꺼리가 많다..많은분들이 땡볕아레서 땀을 흘리고계셨다..

개장한지 얼마안된 냄세?가 폴폴난다..새로 개통된 압해대교를 건너..역시 새로문을 연 1004분제공원..

(금년 3월부터 입장료를 2천원받는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그동안은 무료였는데..)

 

*천사섬분재공원:전남 신안군 압해면 송공리58-4 ☎061-240-8778   http://www.1004-island.co.kr/

                                  지도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면 천사섬분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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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바위 입구에위치한 유람선 선착장..

 

천사분제공원에서 시간을 많이 잡았나보다..되돌아나오다가 모처럼 자장면을 사먹었다..도윤이도

좋아라 먹고..면소재지라고 중국집이 눈에 보이기에..들어가서 먹었는데 맛이 훌륭했다..압해대교를

다시건너 갓바위로간다..전남광광지도를 구하려고 겸사겸사..갓바위가는쪽에 관광안내소가 있기때문이기도

하고..기대한대로 이곳에서 목포관광지도뿐아니라 전남지도도 구했다..갓바위가 많이 변했다..해상부교도

설치해놔서 갓바위 앞에서 사진도 찍을수있도록..잘꾸며놨다..전에없던 유람선도 뜨고..야간에도 조명을

설치해 갓바위를 볼수있게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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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상보행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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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바위..해상보행교중간에 포토죤이 있다..오래전에는 배를타야만 볼수있었는데..

 

*갓바위전설:병든 아버지의 약값을 벌기위해 머슴살이를했건만..못되먹은 부자녀석이 품삯을주지않아

비통해 하고있는데 스님이 아버님병환의 위중함을 알려준다..부지런히 집에가보니 이미 싸늘한 시신으로

맞이해준다..저승에서나마 편히 쉬시라고 양지바른곳으로 모시다가 실수로 관을 물에 빠트린다..

그후 이 젊은이는 하늘보기가 부끄럽다며 삿갓을 쓰고 용서를빌다가 돌이되었다는 슬푼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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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돌목 거북배..

 

목포는 너무 자주 들렸던곳이라 오래머물이유가 없어 진도를 향해 출발했다..뒷차에게 양보까지 해주며

오랫만에 느긋하게 운전해가는데..전라우수영이라고 안내판이보였다..안그레도 진도에 너무 일찍도착

하는게아닌가 생각하던차에..바로 진입했다..진도대교를 건너기 바로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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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우수영은 이순신장군님께서 왜적을 물리친 명량대첩지(울돌목)와같이있다..울돌목의 지형조류를이용

13척의 병선으로 왜선 133척을 물리친 역사의 현장이다..해남에서 진도로 가는입구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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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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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영을 포함 이일대를 명량대첩공원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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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영 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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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돌목의 의병항쟁상..

 

 

▲울두목..본래물살이빠른데..물이흐르는방향으로 배가 나가니 더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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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영 홍보관안에는 이런것도 있다..전함안에서 포약을 장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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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횟집을 선전하는광고판에 2008년2월16일 이곳에서 故 김대중 대통령께서 점심을 드셧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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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대교..야경이 멋지다는데 못보는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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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카페의 회원님께서 이곳에서 저녁을 대접해주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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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강모텔 외부전경과 내부복도와계단

 

진도에는 훤할때 들어왔는데 저녁을 대접받고나니 어두워졋다..그레서 군청쪽으로가서 잠자리를 찾다보니

군청에서 가장가까운 남강모텔이 첫번으로 눈에 띠였다..모텔앞에 주차장이없어서 길가에 잠시정차시키고

들어가서(5층부터모텔이다)물어보니 3만원이라고 필자보다 나이드신듯한분이 퉁명스럽게 답한다..어??

좀 싸네??(보통은 인터넷이된다면 5천원정도를 더 받는데..) 인터넷 돼나요??그러니까 된다고했다..

인터넷이 안되서 싼가싶어 일부러 확인을 한건데..인터넷이 된다고햇다..다시물었다 얼마지요??

3만원..집떠나서 14일쩨 외박을?하다보니..인터넷되는방을 2만원에도 잠을잔적이있기에..그말을 믿었다..

이런말도 했다..방에 컴퓨터가 없다며 본인노트북을 쓰라고햇다..렌선을 주겟다는말이다..그러니 3만원..

싸지도 않고..비싸지도 않은 그런 값이기에..좀떨어져있다는 주차장에 차를대고 짐가지고 방에들어서

노트북을 꺼내 인터넷되는걸 확인하고 계산을하러내려가니 4만원을 내라고 한다..아니 아까 3만원이라고

하지않았나고 되물으니..인터넷되는방은 4만원이라고 안면을  싹바꾸고 막무가네다..카운터에 다른분들도

계시고해서 일단 4만원을 카드로 지불하고 올라와보니..왠지 돈만원때문에 모양새가 우수워진듯해서..

혼자 다시 내려갔다..아까는 손님들이 계셔서 계산을 하긴했지만..분명3만원이라고 했다고 하니..

사장이라고 하면서 여자분이나온다(어머니라고호칭하는걸보니 딸인듯)..그당시 상황을 사장한테 설명을

하다보니..사람꼬라지가 어쩨..이상하게돼는거같아서 슬슬 열받고(돈만원때문에 꼬라지 다버리네..

깍자는게아니고 말이 다르지않느냐고 하는것뿐인데)스타일구겨지는 비참한기분이 들어 그냥 바보된기분으로

올라와버렸다..방크고 깨끗하고 PDP TV와 화장실에는 비데기..최신형컴퓨터가 설치됀곳도 4만원받는데..

진도는 컴도없고..다른모텔과 비교될정도로 열악한 이런모텔이 짐풀었으니 만원더네라??상황설명하다가

보니까 사장의 반응이 돈만원 더 받았다고 돌려달라고 생때를쓰는 어리버리한 노인네로 생각하는듯한

표정이다..아침에 돈2백원때문에 목포에서 한방먹더니 진도에선 완전히 모양새를 버려버렸다..에~잉..

여행다니다보면 별별일 다 당하는데..신경쓰지말자..방에 올라오니 왜 내려갓다오느냐는 말에 이런

이야기를하니까..그냥 잊으라고 한다..나이드신분이 몰라서 그런거라 생각하라고..내 나이가 47년생이면

몇살이냐???나는 그럼 젊다는말인가??기분이 묘하다..에라..뒤집어지자...쿠~울..자자궁..

그런데 갑작이 잠이 안온다..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모텔내부가 온통 나무로 돼있다..

이거 이거..불이라도나면 어쩌지??

 

다음이야기:세방낙조->팽목항->서망항->남도석성->배중손사당->남진미술관->신비의바다길->

                     가계해수욕장->쌍계사->운림산방->해남배수갑문->땅끝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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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필자홈피 http://cafe.daum.net/loved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