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돌아 다닌 이바구들

진하 명선교와 서생포왜성..전국해안일주여행 #63일차

이혁주기자 2013. 2. 6. 14:23

장생포고래박물관->처용암->명선교->서생포왜성->간절곶->임광해수욕장->기장

 

 

 ▲장생포고래박물관이 웅장하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했던가?마침 그날이 장날이니 좋을듯싶지만,안좋은걸로 많이쓰이는말이다.어쩜 그렇게도

딱!!맞아덜어지는지..울산역을 지나서 첫번으로 찾아간곳이 바로 장생포 고래박물관인데.월요일이라고 휴관이다.

고래문화특구인 이곳에는 고래박물관,고래생태체험관을비롯 고래바다여행선인 배가 뜨며 고래문화마을이 있다.

 

 

                                        장생포고래박물관 

                        울산광역시 남구 매암동 139-29  ☎ 052-226-2809

 

 

국내 유일한 고래박물관으로 2005년 5월31일 개관했다.장생포고래문화특구 해양공원에 있으며 1986년

포경이 금지된이래 사라져가는 포경유물을 수집,보존 전시하고 고래와 관련된 각종정보와 해양생태계및

교육연구 체험공간을 제공하고있다.유감이지만 월요일은 휴관일이라서 박물관 안의 사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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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박물관과 포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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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경선의 닻과 프로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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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배를 타고 고래를 보러간다는데 배도 같이 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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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생태체험관

 

돌고래체험관은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2008년 10월에 개관했다.우리나라최초의 돌고래수족관으로

살아있는 물고기수족관과 생태전시관이 있으며 과거 포경의 생활상을 볼수있는 디오라마가 전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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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바다 울산 선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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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생포타령 시비                                   ▲환상의섬 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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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귀신고래 회유해면(천연기념물 제 1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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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신고래를 머리에 이고있는 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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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용암

 

                                           처용암(處容巖) 

                        울산광역시 남구 횡성동 668-1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4호

 

처용암은 남구 횡성동 세죽마을앞에 바로 보이는 작은섬이다.이 바위에서 처용이 나타났기때문에 이렇게불렀고

그런 이유로  섬 서쪽의 마을 이름도 처용리라 부르게됐다.삼국유사에 기록된 처용랑설화와 관계있는 유서깊은

바위섬이다.신라49대 헌강왕이 순유하다가 돌아가던중 갑작이 안개와구름이 짙게 끼어 길을 잃는다.일관이 말

하기를 동해의 용이 조화를부리는거라 좋은일을 해줘서 풀어줘야한다고했다.임금이 명을 내려 근처에 용을위한

절을 세우라고 하자 구름과 안개가 걷혔다.이절이 바로 울주 청량면에있는 망해사이다.동해용왕이 크게기뻐해서

왕자 일곱을 거느리고 나와 춤을추고 음악을 연주했다.그중 한아들이 임금을따라 경주로갔는데 그가 처용이다.

왕은 처용에게 급간이라는 벼슬과 아름다운여인을 아내로 맞게해줬다.처용이 아내와 동침하는 역신(疫神)을

물리치며 불렀다는 노래가 바로 처용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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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용가 비

 

장생포에서 지도를보고 처용암으로 찾아든다.별로 안알려진곳인지 찾아가기가 어렵다.가는도중에 길을

잘못들기도 했고,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넣으며 물어서 찾아가니 생각보다 작고 조용하다.그나마 처용암이라는

표식이 좀 커서 다행이였지만 들어가는데 길도 이상하고 옆에는 큰공장이 있다.음식점이 보이길레 처용암이

어디냐고 물었다.바로앞에보이는섬을가르키며 저섬이라고한다.작은배를타고 가야하는데 돈을 내야하며 전화를

해야 나와서 배를태워준다 하기에 포기를하고 점심을 그집에서 먹었다.처용암에 어쩌다 찾아오는관광객이나,

근처 공장의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식당인듯하지만 음식은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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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용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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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배가 처용암으로 댓가를받고 테워다 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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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없는 유일한 식당이지만 옛스런맛?도 나고 음식도 정갈하니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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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하와 강양을 연결하는 명선교

 

강양과 지하를 연결하는 결속의 다리

지역을 이어주는  화합의 장

이곳을 건너면 우리는 하나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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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하항과 명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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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선교쪽에서 본 진하와 강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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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선교는 두 마을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위하여 2010년 3월 원전특별지원금으로 건립됐다.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와 온산읍 강양리를 연결하는 울신지역 최대의 인도전용교이다.해송과 일출로 유명한 명선도

에서 이름을 땄다고한다.은은한 불빛아레에서 바라보는 밤바다야경이 일품이다.교량위에서면 다리아래로

다니는 요트,바닷길이 열리는 명선도,진하해수욕장의 긴 백사장과 교량 622곳에 설치한 조명이 환상적인

조명을 연출하여 볼거리를 주며,장애인을 위한 엘리배이터가 있다.주탑과 케이블은 비상하는 한쌍의 학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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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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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구동성 아름답다는 명선교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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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페러보트라고 하는건가보다.보트가 끌어주는게 아니다.

 

                                               

해돚이명소인 명선도와 명선교,이웃한 간절곶의 명성때문인지 아니면 역사상의 아품때문인지 서생포왜성은

유명치도 않으며 찾아가기도 힘든다.안내판도 네비가 맴돌면서 못찾을정도로 부실?했지만,좁은 동네길을

꼬불꼬불돌아서 올라가야한다.주차시킬공간도 별로없는이곳을 지도를 보니 서생포왜성이라고 보이기에 네비에

찍고 무작정 찾아갔는데 마을끝자락이다.문화해설사의 집이 있었지만,아무도 없다.대강 빈터에 차를주차시키고

10개된 지윤이를 아기배낭에 넣어매고 성을올랐다.성위에서 보니 서생포마을과 명선교 진하해수욕장 강양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이 서생포왜성은 우리가지은 성이아니란다.일본놈이 축조한 성이라니 역사적인 아품이 였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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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생포 왜성

 

                             서생포왜성(西生浦倭城)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서생리711 일원(문화재자료 제8호)

 

임진왜란이 난 다음해인 선조26년(1593년) 일본장수 가토기요사마가 돌로쌓은 16세기 일본식 평산성이다.

46000여평의 면적에 내성을 쌓고,복잡한구조의 2단,3단의 부곽을 두었으며 산아래까지 길고 넓어지는 외성을

배치했고 성벽밖에는 2,3중으로 호를 둘렀다.왜구의 침략이 많았던 남해안각지의 왜성들중 가장 웅장하다.

선조27년(1594) 사명대사가 이곳에 와 4차례 평화교섭을 하였으며 선조31년 명의 장군 마귀의 도움으로 이성을

빼앗아 1895년까지 약300년동안 조선수군의 동첨절재사영으로 사용되었다.왜적과싸우다 전사한53명 충신을

배향키위해 세운 창표당은 파괴되어 터만남아있다.기장 죽도성과 부산진성,울산왜성과 봉화로 서로 연락했다고

해서 봉화성으로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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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곶으로 이동을 한다.가는중에 바다를 끼고 정자옆에 울산큰애기라는 노래비가 있다.가수 김상희가

노래해서 널리 알려졌는데 울산큰애기라는 곡명과 노래말때문에 이곳에 세워졌을터이다.또 바로 길건너에는

욕망의불꽃 대저택으로 사용했던 드라마세트가 있는데.방어진횟집과 더불어 유명세를 타고있는 관광의

명소가됐지만,비공개중일때가 더 많으며 실제로 가서보면 두드려보기전까진 깜빡속는다.세트 전부가 합판

으로 사실감나게 만들었기때문이다.간절곳의 명물중엔 단연 대형우체통이다.부산 기장군의 임광해수욕장을

해질녁에 들어서 잠시본후에 동양가든에서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들면서 하루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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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보이는게 간절곶등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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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망의불꽃에 나온 회장님 대 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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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절곳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 052-229-7000

 

영일만의호미곶보다 1분빠르고,강릉정동진보다는 5분정도빠르니 아마도 동해안에서 가장먼저 떠오르는

해맞이장소일듯싶다.고기잡이나간 어부들이 먼바다에서 이곳을보면 긴 간짓대처럼 보인다해서간절곶이란

이름이 붙었다기도 하고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면 소망이 이루어진다는뜻 이라고도 한다.탁트인 동해바다와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는것만으로도 시원하다.바다로 나간 배들의 무사귀환을 비는 간절곶등대와

커다란 소망우체통이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엽서를쓸수있다.간절곶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해안등대는 멋진

드라이브코스가돼며,욕망의 불꽃 드라마촬영세트장과 울산큰애기노래비,진하해수욕장,명선교등이있어 울주

제일의 명승지로 손꼽힌다. 

 

                                  "간절곶에 해가떠야 한반도에 새벽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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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절곶 해안산책데크와 상징 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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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 있는 대형우체통의 아버지인 원조 우체통..최근 보수해서 재 설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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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천년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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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제상 부인과 두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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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기장 임광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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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남부선의 기장역은 1934년 보통역으로 영업을시작한 오래된 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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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가든

 

늦은시간에 기장을 해멘다.잠자리를 잡아야하는데 마땅치않다.어디쭘인지도 모르겠다.모텔불빛이 두어개가

같이붙어있어서 그냥 한집에 방을 잡고 길건너를 보니 큰 음식점이 보이길레 저녁을 먹으러 무조건 길을건너

찾은음식점인데 들어가는 입구부터가 으리으리하다.해안일주 여행길에 준비해온돈이 별로 여유롭지못한데

너무 규모가 큰 고기집같아서 쮸뼛거리며 들어갔다.자리잡고 매뉴판을 보니 생각보다 저렴하다.일반음식점

가격과 별반 다르지않아서 특선이라는 숯불바베큐보쌈을 마음놓고?주문했다.나오는반찬이 정갈하며 맛있다.

서울에있다면 단골집으로 삼아놓고 다니고싶은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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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가든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서부리 13-3번지 ☎ 051-722-86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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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장 15개월, 67, 경비만도 1천만원 이상이 들어간 우리나라 최초의

  "전국 해안일주여행기" 성하북스에서 곧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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