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을 주제로 한 <익산서동축제2014>가 2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21일부터
익산시 서동공원 및 금마면 일원에서 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중앙체육공원에서
금마 서동공원으로 장소가 변경되어 역사성과 정체성이 더욱 강화된 축제로 진행되었다는 평가다.
축제의 시작은 익산시민의 안녕과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무왕제례’로 문을 열었다. 이 날 제례에는 이종석
부시장, 김복현 익산문화원장 등이 제관으로 참여하였으며 제19회 익산시민의 날 수상자들도 백제 의복을 입고
무왕제례에 함께 참여한 뒤 시상식을 진행하여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
특히 주제공연 ‘무왕의 꿈’은 백제 부흥의 꿈을 품고 무왕이 익산으로 천도하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천도를
둘러싼 갈등과 무왕의 굳은 의지 등을 검무, 합창, 무용이 어우러진 가무악극 형식으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익산을 대표할 수 있는 대표 공연으로도 발돋움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용을 타고 금마저로’는 익산미륵사지유물전시관, 왕궁리 유적전시관, 보석박물관 등
익산의 유적과 유물에 대해 배우며 체험하는 스탬프 릴레이로 가족단위 관람객과 단체 관람객의 큰 인기를 얻
었다.
무왕의 천도행렬인 ‘무왕천도퍼레이드’는 대규모 백제 행렬단, 시민퍼레이드단과 더불어 수많은 구경 인파까지
참여하면서 커다란 반향과 호응을 얻어냈다. 특히 역사현장인 금마에서 펼쳐진 퍼레이드가 금마저로의 왕도선언
까지 이어져 여느 때보다 더욱 의미 있는 퍼레이드가 되었다.
이외에도 ‘용의 군사’, ‘무형문화재 체험’, ‘시민열린공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백제장터’,
‘먹거리장터’ 등이 운영되어 맛과 멋, 체험이 있는 축제가 됐다.
서동축제 관계자는 “축제의 장을 역사 현장인 금마지역을 옮겨서 진행한 첫 축제라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서동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이 크다” 며 “내년에는 특히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사진제공 = 익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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