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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서 변사극으로 재현되는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

이혁주기자 2014. 8. 14. 22:14

동해독립영화협회(협회장 권혁수)는 동해시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개성파배우 윤병희(사진)을 변사로 초청해서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예술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존하는 한국영화 중 가장 오래된 흑백 무성영화가
변사극으로 재탄생된 <청춘의 십자로>가 펼쳐진다. 

 

 

 

오는 8월 18일(월) 오후7시30분 동해시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한국영상자료원이 온 국민이 좋은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영화관”을 운영, 극장이 멀어서 혹은 거동이 불편해서 영화관을 찾기 어려운 국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이동영화극장으로 강원문화재단이 함께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한다.

 

 

이번에 공연되는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는 기억속에서 잊혀져가는 혼돈기의 문화형태인 무성영화와 변사의 가치와 기능을 재조명하여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여, 무성영화 변사극을 새로운 장르로 구별하고 재미있고 감동 넘치는 작품으로써, 기성세대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제공하고 신세대에게는 새로운 장르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파 멜로, 활극,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가 녹아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순수 국내 기술진만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우리 영화사에 있어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필름으로 기록되며 2012년 2월 문화재(등록문화재 제488호)로 등록되기도 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복원한 이 영화는 <만추>, <가족의 탄생>, <여괴괴담 두 번째 이야기> 등 연출한 김태용 감독이 연출하고 <역린>, <황해>, <페이스 메이커> 등 다수의 영화에 조, 단역으로 출연한 개성파 배우 윤병희가 변사 역할로 출연한다.  

 

 

<사진제공 = 동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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