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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본격 시동

이혁주기자 2016. 8. 9. 14:00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포스터/제공 = 완도군청


[내외신문 = 이혁주 기자]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정부로부터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국제행사 최종 승인을 받은 이후 입장권 및 참가기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국제행사 승인을 위해 지난해부터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를 수차례 방문해 해조류박람회 개최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적극 설득하여 국제행사 최종 승인을 이끌어 냈다.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국제행사 승인을 얻은 것에는 크게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째, 지역적으로는 완도군에서 열리지만 국가가 승인한 국제행사로 지역민의 축제를 넘어 국가를 대표하는 행사로서 치러지게 된다.특히, 해조류가 전 세계적으로 식량문제, 에너지문제 등 육상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해조류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완도에서 국제해조류박람회가 열린다는 것은 더욱 의미가 크다.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완도를 넘어 대한민국이 세계 해조류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해조류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세계최초 해조류를 테마로 한 2014해조류박람회가 해조류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면,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산업형 비즈니스 박람회로서 해외 각국의 해조류관련 기업과 단체는 물론,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해조류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 공유와 수출 상담, 계약체결이 이루어지는 비즈니스의 장이 된다.


둘째, 국제행사 승인을 통해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국제행사를 지방자치단체의 단독 재정으로 개최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며, 기획재정부에서는 지자체의 무분별한 국제행사 개최를 억제하기 위해 국제행사 승인 요건을 강화한 바 있다.이런 상황에서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국제행사 최종승인을 받아 국비지원과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되어 박람회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해상에 바다신비관, 건강인류관, 미래자원관을 조성하고 해조류부터 바다, 지구, 나아가 인류의 미래를 한번에 둘러볼 수 있도록 각 전시관마다 주제를 정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해조류를 이해하고 감동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우철 조직위원장(완도군수)은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해조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미래 인류의 식량 대체자원인 해조류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리나라 해조류가 정말 안전하고 우수하다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려 해조류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이란 주제로 오는 2017년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24일간 완도항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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