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개소에 확충 설치된 안내표지판/사진 = 중랑구 제공
[내외신문 = 이혁주 기자] 지난 15일 포항 지진의 여파로 주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지역 내 지진대피소를 기존 26개소에서 72개소로 확충하고 지진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진발생시 빠르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게 학교운동장, 넓은 공터 등의 옥외대피소와 내진설계가 반영된 학교시설을 실내구호소 후보지로 선정한 후, 현장 확인을 통해 최종 72개 지진대피소를 확정했다.
지진 발생 초기에 주민들의 긴급대피소로 운영되는 지진 옥외대피소는 면목중학교 등 학교운동장 40개소, 공원 10개소, 기타 2개소가 지정됐다. 또한, 지진 피해로 주거지가 파손된 이재민을 위한 구호소인 지진 실내구호소로 내진 설계가 적용된 상봉중학교 등 20개소의 학교가 지정됐다.
추가로 지정된 대피소를 포함 총 72개의 지진대피소의 입구, 외벽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표지판은 가로 1.5m, 세로 0.75m 크기의 형광물질이 입혀진, 노란색 바탕의 안내문으로 야간에도 쉽게 대피소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대피소의 위치는 중랑구청 홈페이지(http://www.jungnang.go.kr), 또는 모바일앱‘안전디딤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평소 우리 동네 지진대피소 위치를 확인해 두면, 지진발생 시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다.”며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대피소 확충과 철저한 점검을 통해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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