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계곡과 무릉계곡일원 반석에 새겨진 금석문/사진 = 동해시 제공
[내외신문 = 이혁주 기자]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동해 무릉계곡은 예로부터 ‘동해안 제일의 산수’로 선비들과 문인들에게 회자되던 곳으로, 이들이 풍류를 즐기던 흔적인 금석문이 유려한 문장과 아름다운 서체로 무릉반석, 학소대, 용추폭포 등 곳곳에 새겨져 있다.하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일부가 마모나 훼손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동해시(동해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김종문)가 명승 제37호 무릉계곡 일원에 분포한 금석문의 보존을 위해 3D 스캔 기록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시는 금석문의 원형과 그 예술성을 기록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보존하는 기록화 사업 용역을 지난 4월 발주했다.
이번 기록화 사업은 무릉계곡 내 금석문이 탑비나 비석이 아닌 바위나 절벽에 암각 형식으로 새겨져 있고, 대상 면적이 광범위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첨단 3D 스캐닝 기술을 활용하여 추진된다.
광대역과 정밀 스캔 방식을 병행하여 도출되는 데이터에는 금석문의 전체, 부분별, 위치별 정보와 주변 환경까지 포괄하는 3차원 형태의 입체적 사진 정보가 담기게 된다.해당 데이터는 금석문의 마모나 훼손 정도에 대한 정밀한 진단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각종 콘텐츠 제작의 기초 자료로 쓰일 수 있어 그 활용도가 매우 높다.또한 사업 성과품으로 제작되는 동영상 콘텐츠는 상세한 설명과 자막이 포함되어 있어 무릉계곡 금석문의 문화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오는 8월 준공 예정으로, 시는 성과물을 토대로 금석문에 대한 장기적 보존 관리 방안을 마련함은 물론 연내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금석문과 연계한 무릉계곡의 인문 경관 자원으로서의 우수성을 재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최성규 동해시 공보문화담당관은 “이번 사업은 무릉계곡에 산재해 있는 금석문 기록을 집대성하는 첫 시작점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이를 바탕으로 금석문에 대한 관리 기반을 강화하고, 원형 보존에도 힘써 현재와 미래 세대가 함께 누릴 우리 문화 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기사로 보기: 동해무릉계곡 금석문 보존을 위한 3D 스캔 기록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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