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돌아 다닌 이바구들

[스크랩] 스페인, 포르투칼, 모로코를 다녀와서( 포르투칼편1)

이혁주기자 2009. 8. 2. 11:47

참 힘든 여행의 시작이었다.

예약을 하고 난뒤 얼마 후 아버님이 편찮아지셔서 자리에 누우셨고

엎친데 덮친다고 신종 인플렌자까지 합세하여 발목을 붙들었으니......

이때 여행사에선 네델란드항공에서 독일항공으로 바꿨다고 전화가 온다.

에라 잘됐다 환불해주세요~! 난감해하는 담당직원에게 그럼 우리가 원하는 인솔자 최승자씨를 보내주세요~!

전쟁을 치루듯 여행절차를 밟아 드뎌 인천공항이다.

예상했던대로 우리를 인솔할 최승자씨는 37명이나 되는 일행을 시원시원하게 일처리를 하여 순식간에 출국절차를 끝마쳤다.

2009년 5월 18일 우리나라시간으로 오후 13시 55분발 루프탄자항공이 인천공항을 이륙한다.

루프탄자항공의 기내화장실은 우리나라 고속도로휴게소의 화장실처럼 넓고 깨끗했고

한국인스튜어스가 있어 별 불편한사항도 없었으며 식사도 먹을만 했는데

좌석의 공간이 울나라 비행기의 좌석보다 좁아 장거리비행에 넘넘 불편했다.

독일항공이라 프랑크푸르트에서 다시 갈아타야하는데

오후 6시 20분경에 도착하여 약 3세시간가량을 기다려서 오후 9시45분에 출발

리스본에 도착한 것이 오후 11시 40분~(현지시각)

도착하자마자 호텔로 가서 여장을 풀고 잠을 청하니 온몸이 노곤노곤하였다.

다음날 아침 식사를 하기전 호텔에서 5분만 걸어나가면 대서양이 보인다하여

산책겸 호텔을 나섰다~

근데 정말 몇발짝 내디디기도 전에 눈앞에 대서양이 보이기 시작했다~ 와아~

 

 

 

 

아침산책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니 같은 호텔에 묵었던 외국관광객들은 벌써 관광을 하기위하여 출발준비를 하고 있었다. 

 

 

 

우리도 아침식사를 마친뒤 포르투칼의 보석이라 불리는 작은 마을 오비도스로 향하였다.

오비도스는 무어식의 방어벽에 둘러쌓여있는 도시.

1282년 디니스왕은 이사벨왕비에게 이 봉토를 결혼선물로 주었다.

왕비가 이마을을 너무 좋아해서 이곳에 성을 짓고 살았다고 한다.

이후 600년동안 포르투칼군주들이 오비도스를 결혼선물로 왕비에게 선사하는 것은

관습처럼 행해졌고 "왕비들의 집"-Casa das Rainhas-라는 이름은 계속 남았다.

15세기의 성은 요새로 지어졌다가 16세기에 그 용도가 바뀌었다.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올라가는 좁은 골목길과 돌이 깔린 바닥은 

중세도시의 분위기를  화악 느끼게해준다. 

 

 

 

 

 

 

 

 

 

 

 

오비도스마을을 떠나 간곳은 작은 어촌마을인 나자레마을.

특이한 복장을 한 가게(?)주인의 모습과 마을에 있는 큰성당과

너무도 작은 미니성당의 모습~!

그리고 시원한 바닷가 마을의 풍경과 기념품을 팔고있는 상점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오늘 일정중 아직 파티마가 남았지만 파티마는 다음 편에 올려야겠다.

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두달 정도가 넘어가니 머리속에 기억을 꺼집어내는 일도 쉽지않다~^^*

 


출처 : 당사랑[당신사랑]
글쓴이 : 노미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