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돌아 다닌 이바구들

할미바위를 거처 추암과 무릉계곡삼화사..해안일주 47일차 일기장 오후

이혁주기자 2009. 12. 17. 11:18

네비덕분에 엉뚱한곳에있는 관해정을 구경하고..되돌아나와 천곡동입구를지나서..동해향을

지나게되는데..동해항을 구경하고싶어서 슬쩍 핸들을 돌렸더니 입구에서 막는다..화물차는

드나들던데..내차는 막아선다..국제여객터미널이라서인가??국내선이 없으니 국제선 뜰 시간이

아니라서 일반인차량은 출입금지??차를 되돌려 나와..네비가 안내하는데로가다가..또 길을 잃었다..

큰길이아니고 주택가 길이기에..네비가 또 돌았군..동네슈퍼에들어가서 물으니..앞길로가야하는데

뒷길로왔다며..그냥 길따라 가라고한다..이거..네비가..오늘 연속두번  맛도없는 골탕을 먹이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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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대는 척주8경의 하나였으며 광해군때 김훈이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에돌아와 창건한 정자라고한다.

 

뒷길이다보니 이정표가 없다..길이아닌거같아서 가던길을돌려 나오며 인근주민에게물으니..좁은길로

그냥 가라고한다..모퉁이를도니..본래의 길이 나오고 만경대라고 표식이 매달려있다.동해6경이라는데

주차장도 없고..관광객도 없고..산으로 오르는 길만 있다..길가안쪽에 차를세우고 오르는데..운치가있다 

조금오르니 산길이나오는데 어느쪽으로가야할런지 몰라 두리번거리니 정자가 왼쪽에 보였다..

만경대인가보다..산위에있으니 내려다보는경치가 있어야할텐데..없다..송림이 우거진탓보다도 바로앞의

시멘트공장이 경관을 망치고있다..아주오래전엔 경치가좋았겠지만..개발된 지금은 별루였다..이레서

관광객이 없지싶다..바로 내려온다..만경대를 지나 안쪽으로 조금더가면 호혜정과 할미바위가있다..

호혜정과 할미바위를 찾아서 가보자..옆에있다니까..거기도 이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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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혜정과 할미바위

 

호혜정과 할미바위(마고암)는 동해7경..만경대가 6경이니..만경대를찾아가면 6경과 7경을 다 볼수있다.

호혜정은 1945년 조국광복을 기념하기위해 최덕규등40여명이 창건했다고 하며..마고암은 정자윗쪽에

있는바위인데 아주 오래전에는 설악산의 흔들바위처럼 흔들렸엇다고한다..기암위에 올라앉은 바위모양이

마귀할멈을 닮아서 마고암이라고도 했다는데 정확한 전설은 없다..바위옆에 철책이처있어서 보기가

좋치않다..인근 어디에 초소가있는탓일까???아님 벼랑이라서  안전사고가 날까봐??암튼 철책이 처있다.. 

 

 호혜정과 할미바위는 주차장이있다..정식 주차장?은 아니지만 차를세울수있다는말이다..

마고암부터 올라서 보고 내려오며 호혜정을 보고 그리고 차에올라추암으로 가는길에 시내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오늘은 제대 밥을찾아먹었나보다..식당에서 나와조금가니..바로 추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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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대바위만큼이나 유명한 다리이다..여길 건너야 가니까..

 

추암촛대바위는 애국가 첫소절의 배경으로 유명하며 한국관광공사의 가볼만한곳 10선에

                       선정된곳으로..겨울연가의 촬영지로도 유명한곳이다..아주 아주 오랜..

                       호랑이가 담배피던시절 조금뒤에..추암해안에 한남자가 살았단다..

                       어느날 작은마누라(소실이라는게 쬐끔 유식할듯)를 들이게됐고..

                       이때부터 본처와 첩간에 투기가 시작됐단다..두여자의 투기싸움에 하늘이

               노해서 벼락으로 징벌을 가해 남자만 남겨놓았는데..이바위가 촛대바위라고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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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유명한 이곳..이 장면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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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유명한곳답게 절경이다..사진..많이 찍었다..그런데..막상..쓸만한 사진이 없다??

필자의 사진이 쓸만한게없다는게 아니라..모두 어디에서인가..본사진들뿐이라는거다..그레서

두장만 올리고 넘어가기로 하자..아쉬워한다면 여행지에 원고넘겨 올리고난다음..웹판?에

이곳 추암여행이야기를 쓸때..그때는..사진을 많이 올려서 보여드리겟다는걸..꼬리로 달고..

촛대바위뒤편으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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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암정

 

해암정은 촛대바위를 지나 해변쪽으로 내려오다가 보면있다..촛대바위가 너무유명해서..해암정은

별로 관심을 끌지못하고있는듯하다..강원유형문화재 63호이다..고려공민왕때 삼척심씨의 시조 심동로가

낙향해서 지은정자이란다..삼척심씨 종중에서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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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해수욕장

 

추암에서나와 무릉으로간다는게..방향을 잘못잡은바람에 삼척쪽으로 가게됐다..길을 잘못든것이다..

차를돌리러 들어간곳이 삼척해수욕장..유명한 해수욕장이니 사진을 두어장 건져가지고..급히 되돌려

나와서 무릉계곡을 향해 다시 동해시로 접어들었다..삼척,태백방향이아닌..정선방향으로 가다가..

무릉계곡 안내판을따라 좌회전해서 직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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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차를대고 상가를지나 관리소쪽으로 올라가는중에 반가운분이 웃으며 손을내민다..

필자의 케리컬처를그려준 화가분이시다..망상 앙바2009 엑스포전시장에서 만낫다..안산에서

사는데..무릉계곡 그림을 그리려내려왔다고 했었지?? 비가 조금 훝뿌리다가 멈췄다..용추폭포까지 

가는건 무리라고하면서 삼화사까지만 다녀오라고 알려준다..도윤이때문이기도하지만..겨울이라 해가

짧은탓에..어렵다고했다..말을 들어보니 삼화사까지는 멀지도않을뿐아니라 길도 편하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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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릉반석..바위가 장난아니게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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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란정

 

삼화사 가는중에 만나는정자이고..반석이다..금란정옆에 무릉반석이있다고보면 얼추맞을거다..

단풍이 너무 곱다..여긴..단풍이 제철인가보다..온산과 계곡의나무들이 울굿,불굿이다..절과어우러저

감탄이 절로나오게한다..설악산단풍보다 더 곱다며 내년에 다시오자고 집사람이 조른다..그러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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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사진이 많이 있는데..넉장밖에 못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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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다리건너  삼화사가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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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 삼화사 삼층석탑..보물 1277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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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같은데..이게 왜 이곳에있는지..또 실제로 사람이타기엔 좀 작은듯했기에..가마??이러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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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윤이를 이쁘게보신 스님께서 연못의 금잉어를보여주신다..스님께 인사를드리고 되돌아나온다..

 

    삼화사 http://www.samhwasa.or.kr/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176 ☎033-533-7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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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지기시작한다..뭐라고쓴건지 읽지도못하고 급히 사진만 찍고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니..이미 어두워졌다..상주로 가야한다..네비에 상주의 경천대를 입력하니..

영동고속도로를 타고..중부내륙고속도를거쳐가는데..도착예정시간이 밤11시 4분이라고 뜬다..

모야??이렇게 멀어??다시 빠른길 안내를눌러 국도를 타고가려고 하니..이건..더 걸린다..

국도를타는게 고속도를타고 빙..돌아가는것보다 더 걸리다니..그것도 50분씩이나..내일아침에

상주에서 투어토커의 김사장님과 합류하기로했는데..어쩌지??일단 동해에서 영동고속도를 올라탔다..

강릉으로 되집어 올라 가다보니..차라리 서울집으로가는게 더 빠르겠다..10시정도면 도착한다고

네비에 떴으니까..집이 더 가까운게 아닌가??그레서 투어토커 김사장한테 전화를해서 서울로 올라가니

잠실에서 버스타고 같이가자고 하고 고속도를 타고 둔내에서 횡성으로나와서 양평길로 접어들어

평소에도 자주다니는 단골집인 까뜨리네에 들러 저녁을 먹었다..이집은 필자가 맛집으로도 소개한

필자의 단골집이다.. 왕돈가스가 이집특선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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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뜨리네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851-1         ☎033-344-0777

 

 

 밤10시 조금넘어 집에 도착했다..아들내외가 반긴다..도윤이가 보고싶어서겠지??피곤하긴한데..

잠이 안오길레..컴퓨터앞에앉아서 가져온 사진을 정리하고..어찌하다보니..밤이깊다..자야지..

내일아침일찍 잠실로 가야하는데..자자구..이제고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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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필자홈피:http://cafe.daum.net/lovedang

 

 

당신을 사랑해요..가수..이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