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돌아 다닌 이바구들

토굴안愛 광천명품젓갈 "토굴새우젓"이 있다네..

이혁주기자 2012. 12. 21. 14:34

 

"광천독배로

  시집못간 이내팔자"

 

옹암포는 일제때만해도 충남의 가장 큰시장인 광천시장의 관문이다.

4일과 9일장날에는 150척의 어선과 장배가 드나들던 포구이름이다.

"홍성가서는 인물자랑말고,광천가서는 돈자랑하지말라"

광천독배는 광천옹암리를 지칭하는말로 시집못간걸 한탄하는 이 고장에서

바로 토글새우젓의 역사가 시작됐다.

 

 

 

옹암리(독배)에가면 토굴안에서 숙성되는 새우젓을 만날수있다기에 호기심이생겨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요리,식품불러거들과함께 취재를위해 광천으로 출발했다.광천에 도착해서 첫번째로

찾은곳은 토굴새우젓홍보관이다.광천새우젓 홍보영상과 토굴새우젓에 대한 소개를받고 새우젓

토굴 테마공원으로 이동해서 토굴새우젓굴을 둘러보고 본격적인 새우젓토굴을 구경나선다.

개인집을 통과해서 실제 토굴안에서 숙성중인 새우젓을 본뒤 당산으로 이동해서 광천을 내려

다봤다.서해수산식품의 공장방문과 토굴안愛 마을인 옹암리마을,광천새우젓시장,젓갈백반맛집인

석이네식당에서 먹었던 젓갈백반의 젓갈모둠찬은 특별한 추억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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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명물인 토굴새우젓의 모든것을 한자리에서 만날수 있다"

 

광천읍 옹암리마을의 중앙에 자리잡은 이 전시관은 토굴새우젓의 유래,역사와 종류,한국발효

과학의 백미인 "토굴보관법"을 만날수있는곳이다.홍보전시관 외관에는 정겨운 새우젓모양과

토굴보관법을 형상화시킨 특별한 외관을 보여준다.1,2층의 이 홍보관에서는 새우젓에대한

역사와 유래,종류등을 볼 수 있으며 1층 영상관에서는 광천토굴새우젓에 관한 홍보영상물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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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새우젓은 조랭이 또는 조쟁이라고 부르는 항아리에 저장하는데 여름에는 부패하는경우가

많았다.故 윤병원씨가 산중턱에 토굴을 파고 영상14~15도의 자연온도에서 약3개월간 저장,저장

시킨 새우젓이 맛과 향이좋아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광천하면 토굴새우젓을 연상케했다.지금은

토굴이 많이 늘어나서 약 40여개에 이른다.지금은 새우젓뿐아니라 멸치젓,황석어젓,꼴뚜기젓,

명란젓,어리굴젓,오징어젓,조개젓 창란젓등도 토굴에서 숙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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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를 소금에 절여 만든 젓갈이 새우젓이다.

 

새우젓은 젓갈중에서 멸치젓과함께 가장 많이 소비된다.지방이 적어 담백한맛이 나기때문에

각종 한국요리 특히 김치를 담글때 향을 내고 맛을 내는 재료로 쓰인다.새우젓을 담그는새우를

"젓새우"라고 부르며 일반새우보다 크기가 작고 껍질이있다.젓새우로는 중하,잔새우,곤쟁이등이

있으며 어떤지방에서는 민물새우로도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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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새우젓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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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굴새우젓은 어떻게 탄생할까?

 

신안앞바다에서 그물을 던지고난후 6시간을 기다린후에 잡은 새우로 담근다.막잡은 새우는

채망과 같은 도구로 새우의 크기를 고르는 선별작업을 하고,신선도를 유지하기위해 배위에서

바로 염장을 시킨다.그렇게 작업을 마친 신선한 새우는 바로 경매장에 옮겨져 상,중,하등급으로

분류되며 경매상을통해 낙찰,바로 토굴로 옮겨져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다시한번 염장을 한후,

토굴안에서 3개월의 숙성을 시킨다.이렇게해서 일반새우젓보다 맛과 영양이 뛰어난 광천만의

특별한 토굴새우젓이 탄생을 하게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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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굴이만든 새우젓은

 

토굴새우젓은 질 좋은 신안앞바다의 새우에 1년동안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간을 한다.

간을 맞춘 새우젓은 적당한 습도와 신선한 바람,일년내내 14~16도를 유지하는 토굴속에서

3개월을 숙성시켜 활석암반토굴속에서 숙성보관하는"광천토굴새우젓"은 우수한 자연건강

식품이며 토굴에서 숙성이 잘된 새우젓은 단맛이 나고 살이 단단하며 젓국물이 희고 맑다.

겨울에 더 각광받는 이유는 활석암반토굴속에서 숙성,보관한뒤 시장에 내놓기때문이다.

즉 토굴이 만든새우젓은 천연자연발효법을 이용하기때문에 양념이 속살까지 배어들어 독특한

맛이나고 비타민,미네랄같은영양소가 농축된 무공해 자연식품으로 김장철이면 전국의 소비자

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인기를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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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두곳의 토굴을 둘러봤는데 첫번째인 "광천새우젓토굴 테마공원"의 토굴은 인공적으로

공원울 조성하면서 만든거 같았다.토굴은 분명 토굴인데 자연스럽지못해 보이고,보관중인 새우

젓드럼도 많치를않아서 둘러보는시간도 짧은편이였지만,개인집 토굴인지는 모르겠는데,집

마당을거처 들어간 두번쩨토굴은 앞의 토굴에비해서 토굴안에 김치도 보관중이였고,새우젓

드럼도 많은게 비교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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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공원의 토굴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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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인 이 토굴은 개인용으로 직접 사용중인듯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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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굴구경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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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의 맛집인 석이네..젓갈백반 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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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젓의 종류

 

주로 잡은시기와 종류에 따라분류되며 대표적으로 오젓,육젓,자하젓,추젓,동백하로 나눈다.

육젓은 6월에 잡힌 새우로 담근 젓갈을 말하며 새우젓중 가장 상품으로 꼽힌다.김장용젓갈로

가장 선호한다.오젓은 5월에 잡은새우로 담근것이며 "오사리젓"의 준말이다.육젓과 추젓의

중간크기로 대체로 흰색이며 깨끗하고 육질이 좋으며 반찬으로 많이 먹는다.가을철에 잡은

자잘한 새우로 담근 추젓은 육젓보다 크기가 작다.본래 투명한빛이지만 젓갈로 담그면 흰색으로

변하며 각종음식에 가장 많이 사용한다.겨울에 잡은 새우로 담근걸 동백하라 부르는데 크기가 작고

선명하여 새하젓으로도 부른다.깨끗하여 무쳐먹거나 수육과 함께먹으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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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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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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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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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백반으로 점심을 먹고 서해수산식품공장으로 이동을 했다.젓갈 하나만으로 국토해양부 전통

식품 품질인증을 획득했고,충남도지사추천 특산품지정업체,홍성군 1군 1명품 지정업체,98농어촌

발전대상업체로 선정되는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업체이다.목포신안앞바다에서 잡은100%

국내산새우만을 사용할뿐아니라,같은 국내산새우라해도 최상품만 구입해서 사용한다고 한다.

서해수산에서 주로 판매하는 제품은 새우젓과 액젓류,각종 양념젓갈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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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장과 판매장을 함께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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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지막코스는"광천토굴새우젓시장"이다.광천 기차역과 터미널인근에 자리잡은 광천

시장은 역사깊은 시장이다.과거의 흔적은 많이 사라졌지만,광천토굴새우젓의 인기에 힘입어

현대식으로 재 단장한 새우등 젓갈류전문시장으로 재탄생했다.이런 이유로 "광천전통시장"이란

명칭을 "광천토굴새우젓시장"이란 이름과함께 사용하지만 시장을 둘러보면 일반 재래시장의

기능은 많이 없어졌고 광천명물인 토굴젓갈류가 차지하고 손님을 맞고있다.광천시장의 장날은

4일,9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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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천토굴새우젓시장을 둘러보는대는 그리 긴 시간은 필요치않다.물론 광천토굴새우젓등 젓갈을

구입하려면 옥신각신 "깍아달라,많이 깍아줬다" "더 깍아주면 밎져요!!"등의 신나는 흥정과함께

광천명품젓갈을 구입하려한다면 시간은 좀더 길어지겠지만 말이다.기차라도 한대 풀렛폼에 들어

서면 좋으련만 광천역사 사진만 한장 건지고 버스에 올랐다.그냥 새우젓이 아닌 "토굴새우젓"을

보고 배운 하루였음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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