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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랑채, 야생화에 물들다

이혁주기자 2014. 5. 27. 09:00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른 종합적 한국 문화관광 홍보관인

청와대 사랑채를 새롭게 단장하고, 5월 27일(화) 재개관한다.

  

 

 

 

작년 한해 내국인 27만 명, 외국인 83만 명 등 약 111만 명이 방문한 청와대 사랑채는 그

동안 한국의 다양한 전통 문화와 우리 역사를 홍보하는 장으로 활용되어 왔다. 매년 외

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하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품격 한국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필요성에 따라, 기존 서울시에서 운영하던 청와대 사랑채를 금년 3월부터 한국관광공사

에서 종합적인 한국문화관광홍보관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관광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청와대 사랑채는 2달여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관광객 대상 한식 체험 행사를 새롭게

추가하고, 우리 꽃 야생화 전시 등 기획전시를 상설화하여 관광객의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올 한해 방문객 12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청와대 사랑채는 지상 2층 · 지하 1층 등 4,116㎡ 규모로 한국문화전시실, 기획전시실, 기념

품점, 쉼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문화전시실’에서는 각 시대별 특징을 담은 한국인의

의생활과 쉼 · 현대인의 일상 · 아리랑 등 한국인의 삶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리모

델링을 통해 새롭게 만들어진 ‘한식홍보관’에서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식 시연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간단한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만든 음식을 그 자리에서

먹어봄으로써 오감을 활용하여 한식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또한 ‘기획전시실’에서는 주기적

으로 바뀌는 특별전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공사는 9월까지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함께 야생화

전시회를 개최하여 사랑채 앞뜰 공간과 1층 기획전시실을 우리나라 야생화로 아름답게 꾸밀

예정이다. 특히 야생화 전시회는 150여점이 넘는 야생화 및 40여점이 넘는 식물세밀화, 꽃누

르미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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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한 청와대 사랑채는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한

민국역사박물관 등의 주변 명소와 함께, 증가하는 해외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여 세계적

인 문화 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현재 관광서비스개선팀장은 “사랑채를

단순히 시설관람을 하는 공간에서 체험관광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하는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야생화가 고운 자태를 뽐내는 청와대 사랑채는 경복궁역 3, 4번 출구에서 도보로

15분, 효자동 버스정류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사진제공 =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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