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식/사진 = 무주군 제공
[내외신문 = 이혁주 기자]“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8.26.~9.3.)가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 이건식 김제시장, 황숙주 순창군수, 오규석 기장군수, 장종태 대전서구청장, 임창호 함양군수를 비롯해 재경, 재부산, 대전무주군민회 회원 등 출향인들과 무주군민, 그리고 관광객 등 3천 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개막선포와 함께 개막축하 창작극 “소리와 빛”, 팝페라 & 세계어린이 합창단 공연, 자연과 사람의 하모니 미니콘서트, 무주군민 합창단과 함께 하는 무용단 퍼포먼스와 반딧불이 효과 하이라이트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식전행사에서는 무주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등봉시 소림무술단 공연과 무주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락퍼커션을 선두로 무주군 무주읍을 비롯한 6개 읍면 주민들과 다문화가족, 출향인들, 관광객들, 그리고 무주군 난타연합이 함께 군청 앞 분수대 광장에서 개막식장인 등나무운동장까지 행진을 하며 한바탕 흥을 돋운 반디길놀이가 큰 호응을 얻었다.
밤 10시부터는 무주읍 남대천에서 안성면 두문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안성낙화놀이(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56호)’가 펼쳐져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물결에 어리며 바람결에 흩날리는 낙화를 배경으로 ‘반디 소망풍등 날리기’가 진행돼 늦 여름밤의 운치를 더했다.
제21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 식후 행사(빛의 향연)의 대미는 ‘반디 불꽃놀이’가 장식을 하며 9월 3일까지 펼쳐지는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무주반딧불축제(5년 연속 정부지정 최우수축제)는 환경지표 곤충 반딧불이를 통해 지구환경과 인류애를 되짚어 보는 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올해는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남대천과 지남공원, 반딧불이 서식지 일원에서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비롯해 반딧불축제 주제관과 무주아리랑, 남대천 물 축제와 8개국이 함께 하는 2017 글로벌 태권도 시범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황정수 무주군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성원해주고 계신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반딧불이와 함께 환경을 살리는 축제, 반딧불이의 사랑이 있어 감동이 넘치는 축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휴식이 되는 축제를 만들려고 정성을 다했다”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지라는 자부심으로, 또 세계태권도성지라는 사명감으로 세계인들의 태권도 열기까지 이번 축제에 담은 만큼 다함께 즐겨주시고 더 많이 사랑해주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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