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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보양식 만들기

이혁주기자 2005. 7. 31.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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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보양식 만들기

  

찌는 듯한 무더위와 후텁지근한 장마가 반복되면서 벌써부터 "입맛이 떨어진다"고 하소연하는 사람이 많다. 식욕부진과 체력감소에 시달리는 여름철, 집에서 손쉽게 해먹을 수 있는 보양식은 더위를 이겨내는 좋은 방법이다. 보양식은 차가워진 속을 따뜻하게 해주고 고단백 성분으로 기운을 북돋워준다. 이번 주말, 닭과 낙지, 장어를 이용한 다양한 보양식에 한번 도전해보자.

▣ 닭

닭은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저렴한 재료. 흔히 보양식 하면 삼계탕만 떠올리지만 조금만 더 신경 쓰면 색다른 메뉴로 눈과 입이 즐거워진다. '초교탕'은 닭고기와 쇠고기를 넣어 끓인 장국으로, 궁중요리 중 하나다. 담백한 육수와 부드러운 육질 덕분에 삼계탕보다 훨씬 먹기 편하다. 혈액순환, 노화방지,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마늘을 닭 안심과 함께 구워낸 '닭 안심 마늘구이' 또한 추천메뉴다.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 초교탕 ○

▲ 초교탕

재료 | 닭 1마리, 소고기 150g, 표고 3개, 생강 1톨, 물 3000cc, 도라지 200g, 미나리 50g, 녹말 1/2컵, 계란 1개, 양념①(청주 1작은술, 다진파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소금, 후추 약간), 양념②(청주 1작은술, 다진파 1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참기름 약간)

++만드는 법

1. 닭은 꽁지를 자른 후 꽁지 옆에 붙어있는 기름은 다 떼어내고 생강 1톨을 넣고 무르게 삶아놓는다.
2. 삶은 닭은 건져 살만 찢어 양념①에 무쳐놓고, 국물은 기름기 없이 밭아놓는다.
3. 도라지는 잘게 찢어 소금물에 넣어 데쳐낸 후 3㎝ 길이로 썬다.
4. 미나리도 3㎝ 길이로 썰어놓는다.
5. 다진 쇠고기와 불려 곱게 채썬 표고는 준비한 양념①을 넣고 무쳐놓는다.
6. 양념한 것과 미나리, 도라지를 함께 섞어 녹말 1/2컵과 계란흰자 1개를 넣고 버무린다.
7. 필요한 만큼의 닭국물을 국간장과 소금을 약간 넣고 6을 한 숟가락씩 떼어 넣고 떠오르도록 끓인다.
8. 그릇에 담은 후 지단을 올려낸다.

○ 닭안심 마늘구이 ○

▲ 닭안심마늘구이

재료 | 닭안심 400g, 마늘 1컵, 영양부추 약간, 양념①(생강즙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참기름 2큰술, 청주 2큰술), 양념②(맛술 2큰술, 청주 1큰술, 설탕 3큰술, 간장 4큰술, 생강즙 1큰술, 참기름 1큰술, 소금,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닭안심은 양념①에 재웠다가 50% 익을 정도로 볶아낸다.
2. 볶은 후 마늘은 소금 넣고 살짝 익혀낸다.
3. 다시 팬에 양념② 소스를 바글바글 끓이다가 썰어놓은 고기와 마늘을 뒤적이며 조린다.
4. 영양부추를 4㎝ 길이로 썰어 넣고 한번 뒤집은 후 꺼내어 접시에 담는다.
5. 조금 맵게 먹고 싶을 때는 고추장 2큰술을 넣으면 맛있다.

▣ 낙지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낙지는 바다의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 단백질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쇠고기와 비교해도 영양가가 떨어지지 않는다. 낙지에는 강장효과가 뛰어난 타우린 성분도 많다. 늘 먹던 낙지볶음에 질린 사람이라면 '낙지오이찌개'와 '낙지해물찰밥'을 권할 만하다. 푹 익힌 오이와 매콤한 낙지전골이 의외로 잘 어울린다. 몸의 열을 빼주고 해독작용을 해준다는 게 최신애씨의 귀띔. 낙지해물찰밥 또한 쫄깃쫄깃한 밥맛과 고소한 양념장의 궁합이 일품이다.

○ 낙지오이찌개 ○

▲ 낙지오이찌개

재료 | 낙지 2~3마리, 오이 5개, 소고기(불고기) 300g, 쑥갓 1단, 풋고추 2개, 붉은고추 1개, 양념①(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추 약간), 양념②(소고기 육수 7컵, 다진마늘 1큰술, 고추장 5큰술, 된장 2큰술, 조선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소금, 후추 약간), 양념③(다진마늘 1큰술,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생강즙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청주 1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만드는 법

1. 낙지는 살짝 데쳐서 썰어서 놓는다.
2. 소고기는 청주 1큰술을 넣고 핏물을 뺀 후 썰어서 양념에 무쳐 놓는다.
3. 오이는 껍질을 까서 양념②를 넣고 끓인다.
4. 오이가 푹 물렀을 때 소고기를 넣고 조금 더 끓인다. 5. 다 익어갈 무렵 낙지는 양념③에 재운 후 넣는다.
6. 마지막에 쑥갓을 넣고 채썬 풋고추, 붉은고추를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을 넣고 완성한다.

○ 낙지해물찰밥과 양념장 ○

재료 | 낙지 1마리, 패주 3~4개, 칵테일 새우 15개, 수삼 2뿌리, 찹쌀 2컵 , 양념①(간장 4큰술, 고춧가루 2큰술, 깨소금 2큰술, 국간장 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다진파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다진청양고추 1개, 후추 약간)

▲ 낙지해물찰밥과 양념장

++만드는 법

1. 찹쌀은 씻어 놓은 후 밥물 2컵은 멸치 육수로 준비한다.
2. 찹쌀에 멸치 육수 2컵을 넣고 쌀을 불린다.
3. 낙지, 패주, 칵테일 새우는 작게 썰어 마늘즙 1큰술과 생강즙 1작은술, 배즙 1작은술에 버무려놓는다.
4. 수삼은 동글썰기해 불려놓은 찹쌀에 섞어 밥을 한다.
5. 밥이 뜸이 들 즈음 3을 넣고 한번 뒤적여 다시 뜸을 들인다.
6. 양념장과 함께 낸다.

▣ 장어

장어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대표적인 보양식품이다. 남성 정력과 항암, 시력 향상 등에 효과가 좋은 비타민A가 쇠고기보다 400배 이상 많다고 한다. 여성미용과 노화방지 등에 좋은 비타민B, 비타민E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간장, 고추장, 불고기양념 등 다양한 '장어구이(덮밥)'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장어는 센 불에 바싹 구워야 맛있다. 좀 얼큰한 탕류를 원한다면 '장어탕'이 좋다. 추어탕보다 더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 장어를 한번 구운 다음 끓여야 장어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

○ 장어탕 ○

재료 | 장어 3마리, 배추 1통, 감자 1개, 양념①(청주 2큰술, 양파즙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양념②(양파 1개, 물 4000㏄, 대파 2줄기, 통후추 1큰술, 생강 1톨, 마늘 3~4톨, 마른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 장어탕

++만드는 법

1. 장어는 칼등으로 끈적한 것을 긁어서 떼어낸 후 양념①에 재워 팬에서 50% 구워놓는다.
2. 장어 머리와 뼈는 200도의 오븐에서 10분 정도 굽는다.
3. 배추는 썰어 데쳐낸다.
4. 장어머리와 뼈는 양념②를 넣고 푹 끓인다.
5. 네 번을 다 걸러낸 후 구운 장어와 배추, 감자를 넣고 된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과 다진마늘 1큰술을 넣어 푹 끓인다.
6. 다진 청양고추와 산초가루를 약간 넣는다.

○ 장어덮밥 ○

재료 | 장어 1마리, 실파 약간, 찰밥 2공기, 양념①(간장 1컵, 흑설탕 3큰술, 청주 1/2컵, 맛술 1컵, 물 1컵)

++만드는 법

1. 장어는 칼등으로 끈적한 것을 끊어서 떼어낸 후 키친타월로 닦아 놓는다.
2. 장어 머리와 뼈는 200도의 오븐에서 10분 정도 굽는다.
3. 냄비에 양념①과 2를 넣고 조려 소스를 만든다.

▲ 장어덮밥

4. 장어를 먼저 팬에서 지져낸다.
5. 지져낸 장어에 조려놓은 소스를 발라 구워낸다.
6. 찰밥을 접시에 담고 지져낸 장어를 올린 후 송송 썬 실파를 올린다.



그냥가지말고 리풀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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