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돌아 다닌 이바구들

[스크랩] 바다에 앉은 계림, 하롱베이.. 굿모닝~베트남 #3

이혁주기자 2010. 1. 18. 12:26

 바다위의 떠 있는 계림산수,

하롱베이 여행(1)

하노이 > 석회동굴 > 선상식사 > 하노이

 

   DAUM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베트남, 태국 4박6일의 일정으로 다녀온 여행입니다.

포털 다음과 자유투어여행사의 제휴로

기 만들어진 상품에 합류할수 있었습니다.

멋진 여행을 다녀올수 있도록 해준

DAUM에 감사를 드립니다.

 

잔뜩 흐린날의 하롱베이

 

통 말하는 동양3대절경이 있다.

한반도의 금강산과 중국의 계림, 그리고 베트남의 하롱베이가 그것이다. 모두가 자연이 빚어낸 절경으로 뛰어난 산수의 풍경은 동, 서양을 가릴것 없이 보는 이마다 찬사를 아끼지 않는 곳들이다. 더구나 우리와 가까이 있는 금강산은 거리만 가까울뿐 마음대로 드나들지 못함으로 그 자연풍경은 더욱 오롯이 간직하고 있으니 간절한 마음은 더해지기만 한다. 중국의 계림 역시 산수의 풍경은 천하제일경이라 할수 있다. 사람의 손, 인공적으로는 도저히 만들어 놓을수 없는 모습의 수묵화, 그것이 계림이다. 사람의 발길을 더 쉽게 하기 위하여 곤도라를 놓는등의 편의시설들이 자리를 하고 개발을 하는 중인지라 언젠가는 아름다운 자연스러움에 인위적인 기계가 눈에 들날이 멀지 않았다.

 

지속의 자연이 그대로 살아있는 풍광, 하롱베이

하롱베이가 이름나기 시잣한 것이 1993년이다. 그리고 이듬해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 되면서 그동안 하이퐁 일대에 박차를 가하던 개발의 모습들은 모두 정지 되어버렸다. 우스운 이야기지만, 당시 하롱베이 인근의 개발은 거의 일본기업들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문화유산의 파괴를 막아달라는 유네스코의 권고를 받아들인 베트남 정부는 그 부로 바로 모든 공사를 중지 시켰다. 다행이지 싶다. 그동안의 투자를 원금도 못?고 손실을 잃은 기업이 우리나라 기업이 아닌 일본기업이었음이 다행이다. 또한 유네스코의 권고를 받아들여 개발을 미루고 보존을 택한 덕에, 하롱베이는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할수 있는 베트남의 국가대표급 관광지가 되었다.

 

롱베이,

베이(bay)란 만(灣)을 뜻한다. 프랑스함대가 베트남 연안을 지나며 베트남인들을 공격할 때, 바다앞에서 용이 지나가며 프랑스 함대를 공격했다 한다. 그 모습을 보며 하늘에서 용이 내려 왔다는 뜻으로 하룡(下龍)이라 하고 베트남 연안과 합해지며 하롱베이라 불리게 된다.

바다위에 두둥실 떠 있는 3천여개의 섬들이 선사시대 부터 이어져 지금껏 전해지면서 그 외에도 이름과 관련된 수많은 전설이 내려온다. 모두가 용과 관련된 이야기로 거듭되는 전설은 피하기로 한다.

하롱베이의 아름다움은 영화'인도차이나'의 배경이 되면서 더 이름나기 시작한다. 관관객이 몰리고, 야산을 일구어 삶을 이어가는 게림의 모습과 마찬가지로 하롱베이도 바다를 밭을 삼아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면면히 더올라 있는 섬들의 모습은 계림의 그것과 같은 모습으로 육지와 바다라는 차이전 뿐,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기에 지금 현재의 모습은 중국의 계림보다 한수 위다.

 

3천여개의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

하롱베이의 가장 큰 매력이다. 실제로 2970여개의 섬이며, 하롱베이 내에 1969개의 섬들이 자리한다. 현지인 조차도 섬들의 이름을 모두 아는 이가 없을정도다.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으로 오랜 옛적에는 바다가 아닌 육지였다. 점차 땅이 가라않고 산봉우리가 섬들이 되어 만들어진 절경이 지금의 모습이다. 거기에 더하여 많은 석회동굴이 존재하는데, 유일하게 인공적인 빛을 만들어 동굴의 분위기는 항상 신비에 가깝게 만든다.

 

롱베이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현지의 배를 이용한다. 개인일정이라면 보트도 좋고 원한다면 직접 노를 저어 여행할수도 있다. 보통의 경우는 부두에 정박중인 2층 짜리 배를 이용하게 되는데, 1층은 선실과 휴게실로 이루어지며, 2층은 쉼터와 기관실과 선장실이 자리한다. 육지의 산간을 갈아 밭을 일구어 생활하듯이 하롱베이는 바다를 밭으로 두고 살아간다. 여행자들의 배가 출발하면 바로 따라 붙는 것이 과일등을 파는 선상미니슈퍼다. 아직 어린아이를 앞에두기도, 때로는 부부가, 때로는 편모, 편부와 함께다. 사는 모습은 그리 넉넉하게 보이지 않는다. 또한 그 모습이 하롱베이의 여행을 반감시키는 것이 사실이다. 팔아야 먹고 설수 있는 형편이니 어쩔수 없는 노릇이지만, 1달러, 2달러를 외치는 세살배기 아이의 모습에서 아이가 귀엽다는 다른이들의 말보다는 뒤에서 빙긋이 웃고 있는 노부부의 고단한 삶이 길손의 눈에는 먼저다.

 

루일정을 거의 소화시켰음에도 다 둘러보지 못한 하롱베이,

멋지고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 그리고 그것에 어울린 삶의 풍경, 감춰진 고단함과 수고로움이 하롱베이는 태고적의 그 모습처럼 그대로 간직되어 있다. 개발을 앞세운 무분별한 파헤침은 하롱베이에서능 없을것이다. 지금 이모습, 이대로 후손에게 물려 영원히 존재하게 하는 것이 지금의 삶을 사는 사람들의 몫이다.

 

 

 

 

 

 

 

 

 

 

 

 

 

 

 

 

 

 

 

 

 

 

 

-다음이야기 <하롱베이 석회동굴> 입니다.

 

 

by 박수동

 

출처 : 길손의 旅行自由
글쓴이 : 길손旅客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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