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돌아 다닌 이바구들

[스크랩] 경북 울진 - 5살 손녀딸을 동행한 가을여행 덕구계곡 (德邱溪谷)

이혁주기자 2013. 11. 5. 12:12

덕구계곡 (德邱溪谷)

 

수온 43℃의 중탄산나트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신경통과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는 호텔덕구온천에서

2박3일간의 온천욕을 하면서

대자연속 원탕에서 족욕을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5살 손녀를 앞세우고 덕구계곡을 따라 올라가 본다.

 

 

호텔덕구온천

 

 

등산로 입구에서 원탕까지  약 4㎞를 도보로 가야 하는데

성인은 1시간 거리(왕복2시간)라하는데  5살 손녀가 어디만큼 혼자 걸을 수 있을지....

중간에서 쉴 생각하고 마음 가볍게 오른다.

 

 

손녀 동행으로 정상까진 못가고 원탕까지...화이팅!!

 

 

첫번째로 만나는 교량...금문교

세계에서 유명한 교량을 축소해 만든 모형교량이 12개를 놓았다고 한다.

계곡너비와 주변경관을 감안해 축소, 제작되었다고...

 

 

 

할배와 다정히 손잡고 암전히 교량을 건넌다.

 

 

 풍광이 아주 좋았으며 계곡주변이 울창한 원시림으로 우거져 

심산계곡의 아름답고 산뜻한 공기와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계곡따라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으나 

5살 손녀를 동반한 산행이 다소 걱정스러웠다.

 

 

 

 

 

 

 

 

둘이 손잡고 가기도 좁은 산길..

 

 

등산로 오르는 길옆 시원한 계곡물흐름 소리를 들으며  

상쾌한 몸과 마음으로  오른다.

 

 

 

 

 

 

 

DSC_0903.JPG

  

아공.. 귀여운 울손녀..

용소폭포가 있어선지 산길이 촉촉하니 미끄러운데도 안 넘어지고

앞장서서 오르는 모습보소...ㅎㅎ

 

온천이 용출되는 탓인지 계곡에 들어서니 따뜻한 기온으로 느껴지는지

입고 있던 티셔스를 벗겨 달라고는 씽씽거리며 걷는다.

 

 

마당소

 

 

 

마당소밑 바위에 정성스레 기도하는 여인

 

 

 

 

 

크네이교위에서 아찔하게 내려다 보며 담은 용소폭포의 풍경

 

 

용이 지나간 듯한 꿈틀거림의 흔적이

암벽에 새겨져 있으며 위로는 폭포수가 쏟아져 내린다.

 

 

 

혼자가기도 조심스런 산길..옆은 깊은 계곡

한발 한발 조심하며 내딛고 간다...와~ 대견하다

 

 

 

 

 

 

 

 

 

 

산속에서 보는 경복궁 취향교

대자연속 계곡사이로 놓여진 취향교의 모습이 더 아름답다.

 

 

 

 

깡총거리며 먼저 건너가 할배 빨리오라고 부른다...앙~ 귀여운 손녀

지친기색이 없이 밝은 미소로 산길을 즐기며 오른다. 

 

 

 

 

 

 

 청운교, 백운교에서 내려다 보며 지나온 취향교를 담아본다.

 

 

 

 

 

 

 

 

 

입구에서 한시간은  좀 더 넘어 걸었을까...??

한마디 칭얼됨없이 걷는 손녀를 쉬었다 가게 하려고

배낭에 담아온 음료수와 과자, 포도를 주니 넘 예쁘게 먹으며 힘들지 않다고 한다.

힘들어하면 이쯤에서 돌아 내려 가려고 했는데...ㅎㅎ

 

 

 

 

 

 

연리지

두나무가 자라다 합쳐진 모습이 신기하다.

 

 

 

 

 

 

 

 

 

 

 

 

 

 

와우~~2시간여만에 도착한 원탕!!

성인이면 한시간거리지만 5살 손녀걸음에 맞춰 느릿느릿

느림의 철학을 실현하며 산길을 걸은 힐링의 시간이였다.

 

 용출되는 따뜻한 온천수가 신기한지 훌쩍 뛰어가 손으로 받아보는 사랑스런 손녀...

 

 

 

 

 

원탕주변

 

 

 

 

 

먼저 오른 등산객들이 족욕을 즐기며 담소하고 있다.

 

 

할배와 둘이 정겹게 앉아 족욕 즐기는 손녀

몸도 마음도 튼튼하거라..

 

 

계곡건너에 아담한 삼신당

환상적인 덕구계곡의 아침 삼림욕을 상쾌하게 마치고 나니 심신이 가벼워짐을 느낄수 있다.

 

 

 

호텔덕구온천 스파월드에서는

 

자연용출 온천으로 온천수를 데우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

중탄산나트륨의 약알칼리성의 온천으로 피로회복, 신경통, 피부질환 등에 좋다고 전해진다.

온천욕을 즐기고 다음날 응봉산 덕구계곡으로 가볍게 트레킹을 다녀오는 것도 추천한다.

왕복  2시간 정도 소요되며 대자연 속 세계 유명 다리들이 실제 모습 그대로 축소되어 계곡에 놓여 있어

아름다운 경관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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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당신사랑(여행,친목카페)
글쓴이 : 빛그림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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