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행을 시작한지 8일차 되는 5월 25일~!
어젯밤 플라맹고댄스를 관람한 뒤 호텔에서 1박을 하고 아침 일찍 꼬르도바로 향한다.
아래 그림은 그라나다에서 꼬르도바로 가는 길가 들판에 피어있는 해바라기꽃이다.
20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꼬르도바는
로마인과 이슬람인들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도시이다.
이 도시는 수세기에 걸쳐 흘러 들어온 다향한 문화로 인해 문화적으로 풍요로울 뿐만 아니라
도시 곳곳에 그 흔적들이 남아있다. 한가운데 기독교 성당이 들어서 있는 Aljama모스크는
역사적인 유적지의 가운데 다른 문화의 공존을 느낄 수 있다.
꼬르도바라는 말뜻은 중세를 빛낸 알라의 빛이라고 한다.
또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탈무드가 써진 곳이라고 하며 박물관에는 40만권의 고대서적이
있으며 가로등이 맨처음 설치된 도시이기도 하다고 한다.
이제 부터 우리가 가서 볼 메스키다는 후기 우마이야왕조를 세운 압둘라만 1세가
바그다드 못지않은 모스크를 건설하려고 4차례에 걸쳐 증축하여 완성 하였는데,
기독교인들이 점령하면서 많이 파손 되었으나 이사벨여왕이 파괴를 중지시켜
그나마 많이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을 수 있었다.
메스키다로 가는 꾸불꾸불하고 좁은 거리에서는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문화로 인해 풍요로워진 도시의 놀라운 유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거리를 정처없이 걸어다니다보면 다양하고 놀랍고 조용하고 숨겨져 있는 듯한
코르도바의 광장에서 조금씩 몇 세기전에 여전히 머물러 있는 듯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일명 유대인거리의 꽃길이다
아래 그림은 꼬르도바의 메스키다를 설명하는 곳에 자주 나오는 그림구도이다.
유대인거리의 한 골목에서 바라본 메스키다~!
메스키다의 종탑(미나렛)~!
원래 이슬람사원 이었던 건물이라 건물의 벽에 아라베스크 이슬람문양을 볼 수 있다.
아래 그림의 안에서 왕이 기도하던 곳이다.
기도하는 곳의 천장 무늬(역시 이슬람 특유의 문양~!)
사원 내부의 이슬람식 아치형 구조~!
화강앙, 벽옥, 대리석으로 된 850개 이상의 원주가 천정을 받치고 있어
숨이 막힐 듯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사원의 일부를 성당으로 개조한 곳~
메스키다를 나오면 그 사원을 끼고 유대인거리가 있는데 아기자기한 기념품들을 팔고 있다.
아래 그림의 접시들은 이슬람문양을 넣어 세라믹기법으로 만들어진 접시들인데
너무 예뻐서 하나 사올려고 값을 물어 보니 엄청 비쌋다. 한개에 보통 30~40유로정도~!
버스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는 동안 만나는 유대인거리의 상점들~
저기 어떤 가게에서 우리 일행들이 손녀의 원피스를 고르는 모습도 보인다.
이렇게 걸어가다 만난 우리나라 차~! 마티즈!!! 너무 반가워서~*^^*
스페인 사람들은 오후 3~4시쯤 간식을 즐긴다.
간단한 음료 정도가 아니라 거의 식사에 가까운 간식을 즐긴다고 하는데
이곳 사람들이 간식을 즐기고 있는 곳을 슬쩍 찍어 보았다~^^
꼬르도바 시내~!
이제 꼬르도바의 관광도 끝내고 마드리드로 향한다.
꼬르도바에서 마드리드까지는 약 6시간이 소요된다.
어휴~ 모처럼 차속에서 잠 좀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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