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돌아 다닌 이바구들

[스크랩] 경남 합천 - 가을비속에 산사 해인사를 다녀와서...

이혁주기자 2013. 12. 3. 13:57

 

법보종찰 (法寶宗刹)해인사

 

해인사는 통도사, 송광사와 더불어 한국 삼대사찰이다.

해인사는 한국불교의 성지이며 또한 세계문화유산 및 국보 보물 등 70여 점의 유물이 산재해 있다.

국내 최대 사찰로서 명산인 가야산을 뒤로하고 매화산을 앞에 두고 있어

그 웅장한 모습과 주변 경관이 어우러져 경의로울 뿐 아니라 

송림과 산사가 어울어져 연출하는 풍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경에 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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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 앞에

"나아닌 나"라는 대나무로 만든 작품이 서 있다. 

 

 

 

일주문 기둥에 쓰여진 글

歷千劫而不古(역천겁이불고) 천겁을 지나도 옛날이 아니요

 

 

일주문 기둥에 쓰여진 글

亘萬歲而長今(긍만세이장금) 만세를 뻗쳐도 항상 오늘이다.

 

 전세계수만큼 197개의 흰깃발이 세워져 있다.

 

 

 

고사목

 

 

해인총림(천왕문)

 

 

해탈문

 

국사단 

 

 

해탈문에서 뒤돌아보며 담은 풍경

 

 

 

 

해인도 따라돌기

 

자신의 발원한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소원지에 적힌 법성계를 외우며 명상하듯 천천히 걸어 나오면

소원이 성취됨은 물론 참회내용을 소원지에 적어서 해인도를 따라 돌면 사후에까지

큰 공덕이 있다고 합니다.

 

 

 

가을비 내리는 대적광전앞 경내

 

 

 

정중탑과 석등

 

 

 

 

 

 

응진전

 

 

 

 

 

해인사를 법보종찰이라 하는 것은

고려대장경 곧 팔만대장경이라고도 불리는 무상법보를 모시고 있는 까닭이다.

 

 

 

 

 

 

 

장경판전

고려 팔만대장경을 잘 보관하려면

적당한 환기와 온도로 경판의 부식을 방지하여야 한다.

따라서 건물의 통풍이 잘 이루어지도록 건물 외벽에 붙박이 살창을 두었는데

벽면의 아래위와 건물의 앞면과 뒷면의 살창 크기를 달리함으로써

공기가 실내에 들어가서 아래위로 돌아 나가도록 계획한 절묘한 기술로

경판을 보호하고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대장경을 만드는 데에 들인 정성과, 한치의 어긋남과 틀림도 허용하지 않은 그 엄정한 자세는 

 글자를 한자씩 쓸 때마다 절을 한번 하였다고 하니,

그렇듯이 끝간 데 없는 정성을 들임으로써,

서른 명 남짓한 사람들의 솜씨로 쓴 무려 52,382,960개에 이르는 구양순체의 그 글자들이

한결같이 꼴이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마치 한 사람이 쓴 듯이 일정하며,

한 글자도 잘못 쓰거나 빠뜨린 자가 없이 완벽한 장경을 이루고 있다.

 

 

학사대

신라의 최치원선생이 거문고를 튕기며 기울어가는 신라왕조에 대한 시름을 달래던 곳이다.

그때에 거꾸로 꽂아둔 전나무 지팡이가 지금까지 살아서 거목을 이루고 있으며,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가지가 모두 아래로 처져 거꾸로 자라고 있는 느낌이다

 

 

종각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며 둘러본 해인사의 가을 정취에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영지(影池)

전설에 의하면 해인사전경이 연못에 비치었다고 전하며 그래서 영지(影池)라고 한다.

 

가야국 김수로왕의 허황후가 해인사에서 수행중인 일곱 왕자를 그리워하여

부처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하였더니 정진 중인 왕자들의 모습이 이 연못에 비쳤다고 전한다.

 

 

 

가을비에 떨어진 낙엽이 딍굴고 있지만

붉은단풍이 짙어지려면 가을이 더 깊어져야 하나보다..

 

 

 

가시는 길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안리 10번지

055-93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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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당신사랑(여행,친목카페)
글쓴이 : 빛그림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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