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구먼 ㅎㅎ

난 봤다..영구도 봤다..

이혁주기자 2005. 8. 4. 02:17
*** 난 봤다 ***


어느 컴컴한 밤 아무도 없는 집에 도둑이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집 안쪽에서 말 소리가 들렸다

"난 봤다. 영구도 봤다"

놀란 도둑이 조심조심 발길을 옮기려는데 또 소리가 들렸다

"난 봤다. 영구도 봤다"

그런데 소리만 들릴뿐 아무런 기척이 없어 도둑이 소리나는 쪽으로

전등을 비춰보니 앵무새 한마리가 앉아 있는거였다

"미친 놈의 새 같으니!"

도둑은 안도의 숨을 몰아쉬며 중얼 거렸다

앵무새는 여전히 재잘 거렸다

"난 봤다 영구도 봤다"

"시끄러!"

도둑은 소리를 지르고는 벽의 스위치를 눌러 불을 켰다

그런데 불이 켜지자 마자 흉악하게 생긴 불독 한마리가 앵무새가

앉아있는 둥지 옆에서 눈알을 부라리며 자기를 노려 보고 있는게

아닌가


그때 앵무새가 소리를 질렀다
.
.
.
.
.
.
.

"영구야 물어!". "영구야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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